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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2020-3 자본주의 특강

[독서노트] <자본주의 특강>#007 화폐 1

<자본주의 특강>

2부 제도

4장 화폐

[0101-1~0103-3]
01. 사회과학은 화폐를 노동 분업, 기술, 인구 증가, 사적 소유권 등 요인 의해 촉발된 경제 발전에 기능적 요구로 출현한 것으로 여기는 태도 역력하나 / 화폐는 사회,정치적 구성된 제도이며 그래서 깨지기 쉬움.
02. 화폐 통한 자본주의 경제 기본 조건 1)대규모 몰인격 시장 가격 메커니즘 가능케하는 가치척도 제공 > 교환 범위 확장, 2)자본주의 기본 골간되는 장기 대부 계약, 가치 안정된 화폐 없이 불가능.
03-1. 자본주의 화폐 독특성, 국가, 은행 시스템 제도 통한 무한 신용화폐 창출(개인 채무 > 화폐 전환), 자본주의 역동이자 취약점.
03-2. 탄력적 화폐 생산, 전체 경제 생산능력 웃도는 인플레이션 / 부채 의한 지급불능 > 부채 디플레이션, 화폐가 사라짐.
04. 화폐, 자본주의 중추임에도 사회과학 내 그 본성에 관한 의견 불일치, 이는 자본주의 양대 무질서 인플/디플 원인 설명에 주요.

 

1. 화폐란 무엇인가?

[0104-1~0109-1]
01. 숫자, 글쓰기와 함께 화폐는 인류 사회 역사 중추, 대규모 복합 사회 가능케한 기반 > 현재 외환시장, 지구화 원동력.
02. 화폐기능 1)교환 및 지불 수단, 노동 분업과 시장 교환 가능 2)가치 축장 수단추상적 구매력 3)가치척도, 가장 중요하며 다른 모든 속성의 기초.
03. 화폐, 사회 기술로서 사회의 기간 구조적 권력(infrastrucural power) 증대, 특정 이익집단 전유 의한 지배 수단 > 권력은 단순 부의 축적 형태 넘어 실제 화폐 생산 통제 기관(조폐청, 은행 등)으로 나타남 ex)중앙은행 이자율 조정 > 모든 자산 가격 재평가.
04-1-1. 화폐 기원 가설-1 최초 물물교환에서 발생, 교환 매개체와 동일시할 수 있음.
04-1-2. 귀금속, 소금 등 사람들이 가치 높게 평가하고 기꺼이 교환하고 싶어하는 상품이 교환 매개 수단. 화폐 속성 중 가장 중요한 가치척도 기능 역시 이러한 상품에서 도출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
04-1-3. 비판, 교환 비율이 거래자 선호, 거래, 교역마다 다양해서 가격이 들쭉 날쭉 > 진정한 시장 성립 위해서는 모든 상품 상대 가격 확정 가능 단일한 가치 척도 먼저 존재한다는 전제 필요. 역사적으로도 화폐가 물물교환에서 발생했다는 가설 입증 X.
04-2-1. 화폐 기원 가설-2 화폐는 추상적 청구권 즉, 계산화폐로 측량된 신용.
04-2-2. 화폐 본성의 두 측면 1)일반적 구매력의 추상적 가치 측량, 저장 > 시-공간 넘어 이동, 전송. 2)화폐는 고정된 내재적 가치 가진 상품 X / 화폐 자체가 "사물 자체는 없어도 그 사물의 가치를 표현"하는 추상적 구매력(짐멜). 재화 및 채무 변제 '청구권' 또는 '신용'이라는 추상적 성질, 대부분 화폐가 계좌들 사이 일정한 양의 추상적 가치 기록-전송하는 전자 신호로 이루어진 현대자본주의 통화시스템에서 더욱 분명.
04-2-3. 교환 가능한 상품 아닌 추상적 신용이라는 독특한 성질, 달러, 유로 같은 계산화폐로서 화폐를 '묘사'한 데서 나타나고 이를 통해 어떤 대상 및 제도를 화폐적인 것이라고 이해하게 됨. 어떤 대상 및 제도에 화폐라는 묘사를 부여하는 것은 사회적 차원에서, 집단적 의도에 따라 이루어짐. ex) 금(상품)이 금본위제에서 화폐로 변형, 통화 당국이 금의 가격을 일정한 계산화폐(금 1온스당 10달러)로 고정시키는 순간 발생.
05-1. 화폐, 추상적 계산화폐 이름 붙은, 일종의 신용-채무라는 사회적 관계에 의해 구성. 발행자(국가, 은행) 천명 및 발행한 화폐, 자신들이 받을 모든 채무 갚는데 쓸 수 있도록 약속 > 이 화폐 '신용' 되기 위해서는 1)그것 받아 보유하고 있는 사람 역시 갚아야할 채무 있고 2)그 채무 단위가 그 사람이 받아든 화폐와 동일한 값으로 매겨져야 함. 즉, 화폐는 (교환되는 상품과 달리)채무 창출하지 못하면 스스로 창출될 수 없음.
05-2. 화폐 구성하는 신용은 공적 혹은 사적으로 발행 가능. 그러나 역사적으로 국가가 화폐 발행 여러 이점 독점. 크나프의 화폐국정설(증표화폐론)은 화폐 역사적 기원을 국가-구성원 사이 맺는 채무 관계. 국가가 구성원들의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해 계산화폐 액수 쓰여진 신용 증서(charta) 발행 > 이 신용 증서로 세금 수취 가능 약속, 이런식으로 국가는 일정 통화 공간에 대한 주권 창출, 그 안에서 모든 채무, 가격은 국가가 정한 단일 계산 화폐(가치 척도)로 값이 매겨짐. 국가의 통화 생산 독점, 무정부 상태 극복 및 대규모 시장의 기초 마련.
06. 자본주의적 통화 시스템, 16세기 유럽 처음 달성한 상업적 교역 사적 네트워크 신용화폐 x 국가 화폐 통합 지점에서 발전(베버의 국가-자본가 '기념비적 동맹'). 동맹의 핵심, 화폐가 희소 귀금속에서 이탈 > 대규모 생산 및 소비 확장에 필요한 자금 융통 가능케하는 자본주의 신용화폐로의 변형.

 

2. 자본주의적 신용화폐

[0109-2~0116-1]
01. 15세기 말 유럽의 정치적 안정 속 상업의 성장. 상인들은 성가시고 위험한 귀금속 화폐 대신 환어음 기술 통해 자금 융통.
02-1. 환어음, 무역상들 네트워크 + 은행가들 네트워크, 상인들이 주고받는 환어음 증서는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고, 은행 간 채무 청산으로 원래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시스템.
02-2. ‘구체적 재화 물품 가치’와 명시된 ‘이름’ 있던 환어음 > 평판 좋은 은행 ‘신용’ 활용하여 구체적 거래, 특정 상인 없이 어음 발행 > 광범위하게 유통. 탈인격화된 어음, 제3자 양도 가능한 민간 상업 화폐 역할.
03-1. 17세기, 환어음 및 약속어음 국경 넘나드는 거래 통해 민간 화폐로 유통 + 각 은행들도 상인 및 생산자들에게 약속어음 형태로 대출> 1)은행은 고객에게 예금계좌 계설 2)고객은 이 계좌 앞으로 약속어음 발행으로 화폐 창출.
03-2. (축적한 주화 직접 건내주는)옛 화폐 대부 번거로움 제거한 약속어음, 환어음 가능케 한 2가지 약속 1)돈 빌린 고객 은행에 채무 갚겠다는 약속 2)은행 빚, 은행이 발행한 은행권(오늘날 지폐의 기원) 받겠다는 약속. 슘페터, 이러한 통화 혁신 자본주의 확실한 이정표.
03-3. 은행 간 네트워크로 구성된 은행 시스템 채무 창출 > 신용화폐 탄력적 생산, 이는 곧 스스로를 창출시키는 과정. 잉햄 “은행은 계속 더 많은 대부, 더 많은 돈 나갈수록 더 많은 돈 들어옴”. 이러한 신용화폐, 생산과 소비 팽창의 원인.
04-1. 한 사람만 채무 불이행해도 줄줄이 파산하는 초창기 불안한 신용 네트워크 > 강력한 국가 공적 통화 및 국가 부채 시스템과 통합, 은행 네트워크 안정 및 경제성장 가속화. 16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에서 네덜란드로 전파, 무엇보다 1694년 영국 잉글랜드은행이 성공적.
04-2. 1672년 찰스 2세, 런던 상인들에게 진 빚 갚지 않겠다고 선언, 부르주아지/왕권 사이 심한 갈등 > 1688년 명예혁명 당시, 네덜란드 왕 오라녜 공 빌렘(윌리엄3세)에게 영국 의회와 구속력 가진 협정 맺고 의회 금융적 결정 따르겠다는 조건 옥좌 제안, 부르주아지-국가 동맹 상징하는 사건.
04-3. 1694년 런던 상인 조달 120만 파운드 자본금으로 설립된 영국은행, 윌리엄 3세와 정부에 8%이자율로 대출, 정부는 조세, 수입품 관세로 갚기로 함. 의 대부 갚기로한 약속, 잉글랜드은행 자산으로 간주되어 민간인들에게 대출 활동 벌여 자체 은행권 발행하는 기초 > 경제가 쓸 수 있는 화폐의 양 2배 만드는 것 규범(갤브레이스, 은행은 민간 대출해주고 이자, 정부에 꾸어준 돈에서도 이자, 은행의 기적이여!).
05-1. 은행 대출 사적 부채는 예금계좌 창출, 이 돈은 쓰이는 순간 바로 공적인 화폐로 변모. 잉글랜드은행 은행권과 국가 부채 기초한 각종 증서 가장 큰 수요 > 잉글랜드은행, 할인율 적용해 지방은행권 및 증서 잉글랜드은행권으로 교체해주고 이윤 > 왕립 조폐청 통화와 동일한 계산화폐 값의 잉글랜드은행권 나라전체 광범위하게 확산.
05-2. 은행권 확산, 진공상태 아닌 16세기 이후 국가주도 귀금속 통화 사용 통해 강화시킨 주권적 통화 공간 속에 도입 > 두 형태의 화폐 서로 고정된 비율로 태환되도록 연결된 금본위제 탄생.
05-3. 민간은행 신용과 국가 발행 통화 융합, 왕권/부르주아지 세력균형 및 양자 의존관계 때문에 가능. 국가는 필요 자금 융통 혹은 대출 / 화폐자본 국가 조세 및 수입 관세로 이자와 원금 회수. cf)아르헨티나 풍부한 자원에도 통화시스템 취약, 국가/부르주아지 상호 이익 관계 형성 못했기 때문.
06-1. 자본주의 특징, 개인 사이 채권-채무관계 화폐화시키는 사회적 메커니즘 항시 내장. 사적 채무 > 공적 화폐 전환 과정 여러 주체들(은행시스템-국가/국가-채권자/납세자) 복잡한 관계 매개하는 것이 중앙은행.
06-2. 중앙은행, 대출 통해 민간은행 장부 균형 맞춰주고 유리한 이자율로 이윤 획득. 이는 대출 기초인 자산 일부가 국가 부채 즉, 국가가 재화 및 서비스 구매하며 발행한 재무부 증권 받겠다는 약속 기초로 가능. 국가 채무 이행 약속 = 중앙은행 자산 > 더 많은 대출.
06-3. 국가의 화폐 공급 통제 메커니즘 활용 및 인플레이션 수준 통제 믿음, 1970~80년대 '통화주의적' 정책 영향. 오늘날 '통화주의', 화폐 공급이 무엇보다 민간 대출 수요 + 은행 시스템 화폐화 과정에 따라 결정되는 현실 통해 실패로 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