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모던 1910-1920
근대화와 산업화
[0018-1~3] 제1차 세계대전 중 제국주의 시대의 종말
01. 19세기 말, 힘겹게 맞춰진 열강들의 균형에 다시금 변화 일어나기 시작. 군비 경쟁, 정치적 극렬 민족주의, 경제적 보호 무역.
02. 1914년 6월,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황태자 암살사건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789년 프랑스혁명에서 시작된 '지루한 19세기'의 종말.
[0018-4~0019-2] 독일공작연맹
01.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획득을 위한 영국을 상대로한 독일의 산업화 전략 일환으로 영국 윌리엄 모리스의 수공예운동과 상반되게, 독일은 산업화, 기계화 채택. 뛰어난 디자인의 질 높은 생산품 목표로 산업가, 예술가, 공예가들의 복합적 노력으로 1907년 독일공작연맹 탄생.
02. 창립 멤버로 헤르만 무테지우스, AEG의 페터 베렌스 등 건축가 주축되었으며, 뮌헨 출신 건축가 테오도르 피셔가 최초로 의장. 연맹은 1933년 까지 큰 영향력 행사.
03. 1914년 전쟁 직전에 열린 쾰른 전시, 유겐트슈틸 챔피언 반 데 벨데의 수공예 지향적 성향과 정면으로 충돌한 헤르만 무테지우스의 건축 포함한 전통적 수공예 생산품의 철저한 산업 생산화 이행 주장.
[0019-3~0020-4] 유리가 새 시대-산업 문화를 열다
01. 독일공작연맹 쾰른 전시 가장 뛰어난 출품작은 브루노 타우트의 <유리 파빌리온>. 고딕에 기원함에도 독일 표현주의 대표작. 타우트의 유리 건축은 시인 셰어바르트의 유토피아적 시구의 영향. "유리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가져온다. 벽돌의 문화는 오직 고통을 줄 뿐."
02. 마이어와 그로피우스가 설계한 <파구스 공장>, 20세기 근대 건축의 원형. 매우 분명하고, 기능적이며, 장식 없는 구조요소들로 표현된 산업건축물. 이는 설득력 있는 기능성이 미학적 차원까지 인정되고 있던 미국의 사일로와 산업 건축물. 그로피우스는 1913년 <미국 산업건축물 선집> 발간하기도.
03. 유럽에 큰 영향 준 알버트 칸과 엔지니어 어니스트 랜섬이 디트로이트에 설계한 포드 공장 건물들. 엄정한 합리성과 확장된 노동 분업, 그로 인한 생산비용 저하, 포드의 처방은 근대성(modernity)의 신호. 이를 그대로 반영한 알버트 칸의 공장 설계, 자체 표현 완전히 포기하면서 공정의 경제성 엄격히 반영, 불필요한 장식 전혀 없는 순수 큐빅형태의 저렴한 콘크리트 건물. 전통적으로 예술적이라 여겨지던 모든 것을 포기한 산업 건축물의 전형.
04. 그러나 역사주의 요소 완전히 단절하지 못한 유럽의 건축. 근대적 요소-전통적 요소의 종합은 한스 푈치히에게서 나타남. 에리히 멘델존, 한스 샤로운 같은 근대 건축가들의 1920년대 작품에 영향.
[0020-5~0021-6] 콘크리트의 승리
01. 콘크리트의 무한한 가능성, 산업 건축에서 건축 전반으로 영향력 확산. 막스 베르크의 <백주년 기념관>의 거대 무주 공간 콘크리트로 구현.
02. 오귀스트 페레, 콘크리트의 미학적 가능성 이끌어 냄. 일부 타일 마감에서, 구조체 콘크리트 그리드 그대로 노출.
03. 20세기 자동차 급격히 대중화, 자동차 수납 위한 건물이 건축가들의 새로운 임무. 콘크리트 이용한 장스팬 건물 설계.
04. 페레, 적극적으로 콘크리트 이용해 기능 지지 골조 간결하게 줄이려 시도. <랭시 성당>에서 최고조. 순수 콘크리트 볼트 천장, 세장한 기둥, 큰 창문으로 쏟아지는 빛.
05. 르 코르뷔지에, 한 때 오귀스트 페레 사무실에서 근무. 페레 사무실에서 익힌 강화 콘크리트조 건축 활용에 몰두. 1915년, 1차대전후 폐허된 플랑드르 지방 재건 위한 돔-이노 시스템 개발. 주택 대량생산. 철저하게 합리화하고 완벽한 기능성 추구한 첫 시도. 실현되지 못하고, 계획으로만 남음.
신고전주의
[0022-1~6] 국가 양식의 추구
01. 1910년대 전쟁 전 상황, 역사주의, 모더니즘, 유겐트슈틸 형태들이 절충(eclectic), 복합되어 다양한 풍경 연출.
02. 20세기 초, "올바른 양식"에 대한 토론, 19세기 고전주의 및 신르네상스에 뿌리. 소수의 모더니즘 건물이 관습적 역사주의 건물과 날카롭게 대비하는 가운데, 심지어 네오바르크 양식의 보수적 궁전 건축의 스터코 장식 아래에는 철골조 혹은 콘크리트 골조가 사용됨.
03-1. 국가 양식(national style) 찾으려는 노력, 신고전주의가 1910년대 건축 흐름 지배.
03-2. 특히 페터 베렌스는 산업 건축에 건축역사로부터 차용한 형태언어 사용, 1909년 베를린의 <AEG 터빈 공장>, 산업 건축 터빈 공장의 근대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신전의 건축 언어 채용. 1911년 <상트페테스부르크 대사관>에선 보다 엄밀한 도릭 양식 기념물 창조.
03-3. 에드윈 루티언스, 인도 뉴델리에 신고전주의 건물 통해 대영제국 자부심 과시. 헨리 베이컨, 1917년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고전 형태 언어 사용. 신축 및 국가적 기념물에 고전 언어 사용 -> 과거 전통 따르며, 국가 수호 의지 반영.
[0022-7~9] 고전주의와 모더니즘
01. 하인리히 테세노프는 더욱 절제된 형태언어 사용. 헬레라우 <페스티벌 하우스>. 메인 파사드에 기념비적 열주 포티코가 급경사 지붕 팀파눔 떠받침. 새로운 예술 표현으로 생겨난 다양한 종류의 퍼포먼스 수용가능한 내부 계획.
02.1) 한때 베렌스 사무실에서 일했던 미스 반 데어 로에, 베를린, 포츠담에 지은 부유층 빌라 등 초기작에서 순수 고전주의 모델의 깊은 신념 엿보임.
02.2)1960년대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19세기 프러시아 건축가 카를 프리드리히 쉰켈의 건축 유산 수용. 철재, 아연재 등 재료의 혁신적, 선구적 사용과 공간의 엄격한 분절 등, 쉰켈의 고전주의 형태 언어, 고전주의 모티프 아닌 추상적 근대건축으로 번역하는데 성공.
페터 베렌스
[0023-1~8]
01. 1901년 다름슈타트 마틸덴회헤 예술가촌 참여시 이미 유겐트슈틸 주창자 명성. 건축가로 유명하지만, 북 디자이너, 서체 디자이너, 공예가 등 최초의 토탈 디자이너.
02-1. 1907년 제조업자-디자이너 파트너쉽 탄생. AEG는 베렌스에게 예술적 규범에 따라 산업생산품 디자인 주문. 미술, 공예, 산업생산의 협동 모델은 같은 해 결성된 독일공작연맹의 주요 목표와 동일.
02-2. AEG 산업생산품 넘어, 1909년 베를린 <AEG 터빈공장>, 기념비적 느낌에도 절제된 형태언어로 근대 건축의 효시. 1912년 폴타 스트라세 <AEG 조립공장>, 더욱 절제되고 분명한 선 및 무장식은 그로피우스, 칸의 초기작에 견줄만함.
03. 엄격한 큐브 볼륨과 도리아식 오더의 고전적 형태언어가 분출하는 기념성 >> 예술적 산업 생산 의도와 달리 절제된 고전주의가 후배 건축가들에게 영향.
04. 1차대전 이전, 네덜란드 건물에 자극받은 표현주의적 성향 1924년 <훼히스트 염료회사 사옥>에 잘 드러남. 이후 신건축운동의 일부로 진화, 모더니즘 건축 대표 주자들 모두 베렌스 제자 혹은 동료. 신건축운동의 현대적 형태를 개인 주택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슈트트가르트 주거단지 <바이센호프지들룽> 참가.
05. 베렌스의 신고전주의 측면 끌린 나치의 작업 요청. 베를린에 AEG신사옥 계획했으나 독일 패전으로 실현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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