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념의 배경
[0167_1] (...) 지구화 과정 (...) 물리적 거리 이동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의 단축 효과와 이에 따른 사회의 급속한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공간이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인식 (...) ‘거리의 소멸’, ‘지리(학)의 종말’ 같은 주장
[0167_2] (...) 공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재편 (...) 경제적,정치적 활동의 공간은 지구적 규모로 확장 (...) 개별 도시나 지역들은 지구적 규모로 작동하는 경제적, 정치적 힘에 의해 전면적으로 재구성 (...) 공간(그리고 시간)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변화 (...) 시공간 압축(time-space compression)의 개념 (...) 사회 공간적 변화를 개념화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적 용어 (...) “개인적 또는 공공적 의사결정에 드는 시간의 지평이 측소되는 한편, 위성통신과 교통비용의 하락으로 그러한 의사결정이 훨씬 멀리 있는 여러 지역으로 즉시 전파될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한다.” (...) 생활의 공간적 범위가 확장되고 시간적 속도도 빨라졌음
[0168_1] (...) 자넬(Janelle 1969)이 제시한 ‘시공간 수렴’(time-space conversion)이나 기든스(Giddens 1981)가 제시한 ‘시-공간 원거리화’(time-space distanciation) 등의 개념과 유사 (...) 하비가 제시한 시공간 압축의 개념 (...) 자본 축적의 고도화와 이에 동반되는 시공간 의식의 변화와 관련
2. 하비의 공간 개념
[0169_1] 서구의 근대 의식 속에서 공간 (...) 사물들과의 관계로 형성된 사회적 공간이 아니라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공간 또는 좌표체계를 가진 절대적 공간 (...) 선험적으로 존재하며, 그 이후 사물이 위치 지어지는 것으로 간주 (...) 그러나 공간은 사물들과 분리되어 그 자체로 존재하는 선험적, 기하학적 공간이 아니라 그 곳에 있는 사물들과 함께 생성하고, 유지,발전하며, 소멸되고 재생성되는 것 (...) 공간적 함의를 가진 다른 여러 용어들, 예를 들어 장소, 지역, 경관, 입지, 환경, 영토, 규모(scale), 네트워크 등과 구분되지만 또한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
[0170_1] 하비 (...) 3 가지 유형 (...) 절대적 공간이란 사물과 분리된 공간 그 자체, 상대적 공간이란 사물의 개체들이 위치 지어져 있는 공간, 그리고 관계적 공간이란 (...) 간 관계에 의해 형성된 공간 (...) 현실 세계에서 공간 (...) 이들의 총체로서 존재 (...) 공간을 적절하게 개념화하는 문제는 그에 관한 인간의 실천에 좌우 (...) 르페브르가 유형화한 공간의 3가지 유형 (...) 행렬적으로 결합하여 9가지 공간을 유형화 (...)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공간적 활동 (...) 마르크스의 이론에 나오는 다양한 개념들의 공간성을 설명
[0171_1] (...) 공간과 사회 간 관계는 변증법적으로 이해 (...) 하비는 공간 그 자체가 어떤 법칙성을 가지는 실체로 간주되는 실증주의적 사고를 공간 물신론으로 비판 (...) 사회적 과정이 공간적 현상들을 일방적으로 규정한다는 구조주의적(또는 결정론적) 사고도 부정 (...) 공간은 사회적 관계에 의해 구성되며, 사회는 다시 공간적 형태를 통해 재생산 (...) 이들 간을 매개하는 인간 실천을 강조
[0172_1] (...) 공간의 특수성과 일반성에 관한 문제 (...) 자본 축적의 추상적 공간에 관한 개념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장소기반적 정치도 중요 (...) 특정 장소에 한정된 정치는 자본권력에 의해 쉽게 제압 (...) 다시 추상적 공간의 재구성이 요구 (...) ‘공간에서 장소로, 그리고 다시 장소에서 공간으로’
[0172_2] (...) 공간과 시간의 개념화 (...) 사회적 경험에 의해 구축 (...) 공간과 시간의 사회적 구축은 (...) 계급투쟁과 젠더 투쟁 등을 통해서, 그리고 시공간성에 관한 생태적 규정이나 시장 메카니즘에 의한 규정에 의해 경험적으로 이루어진다. (...) 역사지리적 유물론으로 수렴 (...) 공간과 시간의 관점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구성 (...) “마르크스의 이론 체계에서 공백으로 남아 있는 공간적(그리고 시간적) 주제들을 메우기” 위한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