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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2020-1 공간으로 세상 읽기

[독서노트] <공간으로 세상 읽기 - 집.터.길의 인문사회학>#003

<공간으로 세상 읽기>

제2장 집

1. 집의 탄생

[0044-2~0045-1]
01. 신석기 혁명 이후 도래한 농업사회, 인간에게 집의 필요성과 가능성 동시에 제공
2. 집,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 발견, 집을 통해 ‘나’라고 하는 인간의 시간적인 연속성이 무의식 중에 확인,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는 계기 제공



2. 주거 공간의 진화

[0047-1~0049-2]
01. 주거의 평준화가 주거의 근대화와 더불어 시작, 산업화 이후의 현상
02. 근대화 이후 그 전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새로운 주거양식과 주거문화 등장, 르네상스-방들의 역할 분화는 전조, 바로크-과시적 공간 배치는 징후
03. 프랑스 신흥 부르주아, 기존의 귀족주택 오텔 대신 아파트에 거주 시작, 수직 방배치 -> 수평 방배치, 배타적 내부공간
04. 18~19세기, 유럽 상류층의 주거공간 점차 가족 단위 분화하는 경향

[0050-1~00521-2]
01. 주택이 ‘가족의 보금자리’ 위상, 어린이에 대한 관념의 획기적 변화 수반
02. 루소가 <에밀>에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자연주의 교육 강조한 것 이 무렵(1762), 아동의 탄생, 가족주의의 탄생
03.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사랑의 무대이자 행복의 안식처,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 개념
04. 18세기 이후, 사회성 위축에 비례하여 가족주의 확대, 가족은 사회를 사생활 영역 너머로 밀어냄 -> 물리적 집의 공간 구조 역시 외부세계에 대한 방어 용도 반영(모유 수육공간, 부부 전용 공간, 외부자 완충공간)
05. 어린이 위생, 도덕, 규율 중시 풍조, 자녀들에게 독방 내지 1인 침대 배당, ‘일기쓰기’ 등장, 생활, 특히 자위행위 감시 목적



3. 주택문제의 대두

[0052-1~0053-1]
01. 산업화와 그에 따른 도시화, 주택시장 개념 탄생
02. 산업혁명의 여파로 시골 농민은 임노동자가 되어 대거 도시로 유입, 주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0053-2~0054-1]
01. 맑스와 그의 동료 엥겔스의 <주택문제>, 사회주의 혁명만이 노동자 주택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음
02. 1848년 노동자 혁명 좌절, 주택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필요성 대두

[0054-2~0055-1]
01. 2가지 큰 흐름 1)코뮌주의 프롤레타리아 전략, 노동자계급의 주거 자치공동체 건설, 생시몽, 푸리에, 오웬 등 맑스 이전 초기 공상적 사회주의, 생산수단 공유와 공동의 소비생활, 전면적 계급투쟁 대신 도덕적 개혁, 선도적 지식인과 계몽된 자산가의 역할 강조
02. 코뮌주의 성과, 20세기 초 하워드의 전원도시, 도시의 활력과 농촌의 자연 결합, 레치워스, 웰윈 두 곳에 건설

[0055-2 ~0057-1]
01. 2가지 큰 흐름 2)박애주의 부르주아 전략
02. 주거문제 해결, 자본주의 재생산(인구, 노동력 공급)에 필수적, 주택문제에 대한 능동적, 전향적 접근을 통해 계급혁명을 사전에 ‘위로부터’ 좌절시키는 그람시의 이른바 ‘수동혁명’(passive revolution) 전략 -> 1848년 노동자 혁명 좌절 교훈
03. 박애주의 전략, 노동자의 삶 규율화, 도덕화하는 부수효과까지, 주택문제의 전폭적, 시혜적 해결 아닌, 노동자 자기 부담 전제한 일정한 지원 방식은 노동자들의 근면, 성실, 저축, 절약 등 ‘좋은습관’을 자발적으로 내면화
04. 박애주의 전략 핵심은 가족주의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적 결합, 주택은 최대한 개별화된 공간으로 독립, 공유하는 사회적 공간 최소화(주거공간 사사화 및 일상생활 가정화), 가정적인 사람이 사회적 모범 -> 외부 환경 및 사회적 이슈 관심 저하, 계급투쟁 의지 와해
05. 호가트, 20세기 초 영국, ‘화목한 가정 유지’에 반하는 모든 행위 ‘악’으로 인식하는 경향
06. 부르주아 전략의 승리, 코뮌주의 노동자계급 집단거주가 잠재적으로 안고 있는 정치적 위험 크게 감소

[0057-2]
01. 산업화 과정에서 대두된 주택문제 해결, 박애주의 부르주아 전략의 산물
02. 표면적으로는 노동자계급 복지 표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부르주아 계급의 이익 신장, 주택소유 기회를 국가권력 및 지배계급이 선제적으로 제공 -> 자본주의 체제안정, 유지, 재생산에 기여
03. 더 나아가, 언제부턴가 위로부터의 주택문제 해결, 노동자계급이 스스로 원하는 것 되어버림, 노동자-자본가 윈윈전략

[0058-1] LC의 등장
01. 부르주아 전략에 따른 사회주의적 변혁 운동 약화, 이를 일찍 간파한 인물, 르 코르뷔제라 불리는 샤를 에두아르 잔네레
02. 산업화 시대 절박한 주택문제가 사회적 안정 위협, 사회적 조화의 관건은 곧 건축의 문제, “건축이냐, 혁명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