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공간으로 세상 읽기 - 집.터.길의 인문사회학>#005

5.집의 인문학적 위기
[0068-1]
01. 산업화 과정 태동한 근대적 주거공간은 전보다 위생, 편리, 효율,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진일보
02. 집의 본질적 기능과 실존적 의미에 대한 다른 견해, 20세기 식 집합주택은 집다운 집 아니라는 주장
[0069-1~0070-1] 하이데거
01. 하이데거, 후설 현상학에 기초하여 존재가 나타나는 현상으로서의 공간 집중 성찰, “현존재는 공간 속에 사물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그때마다 스스로 고유한 소재를 결정...현존재는 차라리 정신적”
02. 인간은 지상에 존재하는 것 지배, 이용하는 주인이 아니라 존재의 세계에 거주하는 존재의 이웃이 되어야
03. 도시화로 인한 이주의 시대, 공간상실, 거주상실, 고향상실 초래
04. 기술형이상학, 삶의 문법을 존재가 아닌 과학의 논리로 바꿔, 과학기술 세계는 이성적 사고, 인격적 소통 가능한 삶의 공간 될 수 없음
05. 실존은 공간적, 건축(building), 거주(dwelling), 사유(thinking) 세 가지 동시에 일어나는 지적활동이자 존재방식, 주체적이며 진정한 실존은 스스로 집을 짓고, 그 속에 직접 거주하며, 사색과 철학에 몰두함
[0071-1~0072-2] 바슐라르
01. 바슐라르, 전후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집에 대한 사유 전개
02. 정신분석, 맑스주의 등 당시 유행하던 결정론에 반대, 문학의 본질은 상상력
03. 당시 프랑스에 확산되던 포디즘(미국식 소비주의)비판, 삶의 기쁨과 의미는 물질적 풍요 아닌 내면에서 비롯
04. LC식의 주거 기계관 비판, 집은 3층의 수직성 갖춰야(땅에 뿌리내린 지하방, 하늘과 우주를 향하는 다락방 포함)
05. 집이란 세계 안에 우리의 구석, 부동성을 확보해주는 은신처, ‘요나 콤플렉스’ 어머니 태반 속에 있을 때의 안온함과 평화로움에 대한 원초적 향수
06. 장롱과 서랍, 책상과 상자와 이중바닥들, 내밀한 삶을 발견하는 “심리적 삶의 참된 기관들”, 가구를 씻고, 먼지털고, 쓰는 것 ‘살림살이의 현상학’ -> 집을 살아있고 잠들어 있는 가구를 깨어나게 하는 주부의 역할 예찬
[0073-1~0074-2] 볼노
01. 볼노의 인간학적 거주론은 바슐라르 현상학적 거주관의 연장선, 물리학자 였으나 실존철학, 생철학의 영향 받아 불안, 절망 대신 신뢰와 희망의 철학 개진
02. 인간에겐 ‘중심’ 필요, 집은 곧 인간이 사는 세상의 중심, 고향을 잃은 현대사회는‘중심창조’과제 대두
03. “인간은 먼저 거주하는 법부터 배워야”, 집을 피상적으로 소유하는 것은 거주 X, “집과 내적인 관계 구축”
04. 집이란 ‘안도감’의 공간, 외부/내부 경계 짓는 담, 지붕, 울타리, 집을 빼앗으면 인간의 내면 붕괴, 의 특수한 지위. 주택은 신성하며 신전과 같은 지위
[0075-1]
01. 하이데거, 바슐라르, 볼노로 이어지는 현상학적 주거관은 인본주의 지리학의 ‘장소론’과 연계
02. 투안, “집은 오래된 가옥, 오래된 이웃, 고향이자 조국”
03. 공통점, 경제적 효율성, 과학적 합리성 중시하는 근대적 주거공간의 존재론적 위기 감지, ‘주거-철학’담론 VS ‘주거-기계’담론
04. 이러한 대립과 긴장은 집의 태생적 이중성 환기, ‘생명체’인간은 집을 ‘물리적’ 구조로 형상화 / ‘인격체’인간은 집을 ‘문화적’차원으로 승화시키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