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2020-1 공간으로 세상 읽기

[독서노트] <공간으로 세상 읽기 - 집.터.길의 인문사회학>#002

architaek 2020. 1. 21. 18:28

<공간으로 세상 읽기>

2. 한국의 공간지식 생태계

[0026-1]
1. 국내 공간문제, 기술 및 공학 분야가 독점

[0027-1]
1. 압축적 근대화, 공간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견해 배제, 공간은 사유나 성찰의 대상 아닌 계획과 개발 대상
2. 기술, 공학 분야의 헤게모니, 공병학과 부동산의 약진

[0028-2]
1. 계획과 토건의 관점 하에 공간 연구는 권력의 도구 및 자본의 수단(관학협력, 산학협동 미명하에)

[0029-1]
1. 전형적인 비용-편익분석의 기계적 적용, 통찰, 직관 등 이른바 암묵지에 대한 가치는 측정되지 않음

[0030-1~0031-1]
1. 지역단위의 정체성, 자율성 부재, 중세자치도시 계승한 서구의 도시와 달리 한번도 시민이 주인 되어본 적 없는 우리의 도시
2. 결과적으로 우리의 도시담론 및 도시지식은 국가 차원의 도시행정 및 도시계획 집단 주도로 형성
3. 반대급부, 건축 및 도시분야 범람하는 인문학붐에 편승한 대중적 글쓰기, 객관성, 현실성 결여(도덕적 포퓰리즘, 생태적, 공동체적 근본주의)


3. 공간에서 장소로

[0032-1]
1. 홀, 공간은 인간에게 기초적 근원적 조직화 방식 중 하나, 들리진 않지만 항상 말하고 있는 공간은 ‘침묵의 언어’(silent language)

[0033-1]
1. 볼노, 추상의, 무한대의, 완전 균일하며, 모든 방향으로 무한 확대하는 수학적 공간 / 인간 삶에 구체적으로 열린, 중심점과 좌표계가 있고 경계선 있으며, 위치에 따라 질적인 차이 있는 체험공간

[0034-1]
1. 체험공간 논의, 장소 개념을 공간 개념에서 분리하여 대립하는 구도 설정
2. 공간이 추상적, 무차별적, 움직임, 개방, 자유, 위협 등을 의미 \ 장소는 멈춤, 익숙함, 공간에 안전 혹은 안정 등의 정서적 가치가 부여된 것, 애착과 호감의 대상
3. 오제, 이를 “인류학적 장소”로 명명, 특징으로 “정체성, 관계들, 역사” 지적 / 모더니즘의 부정적 과잉 수퍼모더니티의 징후로 점차 늘어가는 “비장소”
4. 렐프, 산업화, 중앙집중, 매스 커뮤니케이션 -> 장소의 추상화, 탈역사화, 획일화, 표준화되어 ‘무장소’(placelessness) 혹은 ‘장소상실’ 유발

[0034-2~0035-2] 애그뉴 ‘구조화’이론의 장소
1. 장소는 ‘장소성의 여부’ 아닌 ‘장소화의 정도’에 의해 파악될 필요 있음
2. 애그뉴, 장소는 추상적 사회 과정의 결과(outcome)가 아니라, 사회적 구조화의 과정(process)이며, 장소의 특징 세 가지는 위치, 현장, 장소감
4. 위 관점에 의거, 1) 장소는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있음, 2) 장소가 반드시 위치 고정일 필요 없음

[0036-1~2]
1. ‘장소와 이동성 상충하지 않음’ 함의, ‘정주사회’에서 ‘이동사회’로의 이행, 이동 공간의 장소성
2. 아탈리의 신유목사회, 바우만의 포스트모던 유목민
3. 들뢰즈 가타리, 유목민 특징은 지점, 진로, 토지 없는 ‘탈영토성’
4. 탈영토적 신유목사회, 리좀(Rhyzome)모델에 입각, 구조의 중심도, 주체의 깊이도 없는 이질성과 다양성의 세계, 불연속적이고 유연한 관계들이 흐름이 현대사회의 본질

[0037-1]
01. 어리, 포스트 사회의 핵심은 모빌리티 전환이며 새로운 사회학의 요체는 모빌리티 패러다임, 공간적 전환에서 이동적 전환으로
02. 고정된 집, 거주, 영토의 메타포 -> 네트워크, 흐름, 만남의 메타포, 이동 속의 거주라는 역설과 모순의 시대
03. 모빌리티 사회, 교통은 삶의 일부에서 전부로 변모, 도로, 차, 공항, 선박 등등 정주사회의 지원회로에서 이동사회의 본질적 요소로 인식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