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2017 모음

[독서노트]<공간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019_3부 9장 푸코의 헤테로토피아(hétérotopie)(p.244~p.265)_03

architaek 2018. 1. 14. 00:09

2.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정의

ii-4. 헤테로토피아의 특성 (4) 헤테로크로니아

[0253_1]   넷째, 헤테로토피아 (...) 특정한 방식의 ‘시간적 분할’과 연결 (...) ‘헤테로크로니아’ (...) 서구 문명 (...) 헤테로토피아와 헤테로크로니아는 상대적으로 복합적인 방식으로 구성되는 경향 (...) 영원한 헤테로토피아 (...) ‘더 이상 시간이 흐르지 않는 장소’인 묘지 (...) 박물관은 ‘무한히 쌓여가는 시간의 헤테로토피아들’ (...) 소유자의 ‘개성’이 발현된 장소였던 17~18세기와 달리 근대적인 발상은 이와는 사뭇 다른 ‘보편주의적’ 야심 (...) 모든 것을 축적한다 (...) 시간을 정지시킨다 (...) 어떤 문화에 대한 보편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 모든 취향을 하나의 장소 안에 가두어 놓으려는 의지 (...) 이 공간 자체는 확실히 시간 바깥에 있을 수 있다는 듯 모든 시간의 공간을 구축하려는 발상’ (...) 또 다른 헤테로토피아 (..) 축제가 아닌 통과, 변형, 갱생의 노고와 관련 (...) 19세기에 기숙학교와 병영은 아이를 어른으로, 촌드기를 도시인으로, 순진한 사람을 영악한 사람으로 (...) 오늘날에는 특히 감옥이 이런 기능

[0254_1]   (...) ‘주체화’를 말하는 후기의 푸코 (...) 헤테로토피아를 ‘개인을 생산-변형-제조하 는 장치’ (...) 주체를 제조하는 주체화 혹은 ‘주체의 테크놀로지’의 일종 (...) (그리고 동시에 (...) ‘개인’의 분리 불가능한 상관항으로서의 ‘사회’를 생산-제조) (...) 헤테로토피아는 권력과 주체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사회 분할, 개인 생산의 장치


ii-5. 헤테로토피아의 특성 (5) 헤테로토피아의 ‘개폐 체계’

[0254_2] 다섯 째, 각각의 헤테로토피아는 (...)  자신만의 ‘개폐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가정 (...) 자격 ‘부여/박탈’의 체계 (...) 강제로 들어가거나, 특정한 의례와 정결의식에 따라 들어가 (...) 전면적으로 열려 있는 도 다른 헤테로토피아들 (...) 일단 들어가고 나면 그것은 환상일 뿐, 어디에도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점 (...) 열린 장소 이지만 당신을 계속해서 바깥에 놔두는 속성 (...) “18세기 남미의 가옥에는 언제나 현관문 옆에 마련된, 하지만 어쨌든 현관문에 앞선 작은 방 (...) 바깥 세계로 곧장 열려 있었으며 지나가는 손님들을 위한 것 (...)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누구의 눈에 뜨이거나 알려지지 않은 채 다음날 아침 떠날 수 있어 (...) 결코 가족이 머무르는 집 안쪽으로는 진입할 수 없다 (...) 완전히 외재적인 헤테로토피아의 일종이다.”

[0255_1]   ‘18세기 남미의 방’ (....) ‘순수하고 단순한 개방적 체계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묘한 배제의 체계를 갖는’ 헤테로토피아 (...) ‘자신의 정부를 태운 자동차를 끌고 들어가는’ 미국식 모텔 (...) 감춰지는 동시에, 공개적으로는 드러나지 못한 채 고립

[0256_1]   (...) ‘담론의 질서’에서 표명될 배제-금지-생산의 장치로서의 담론/실천 (...) 개별적 주체를 통과시키고 배제하는 개폐 장치는 사회적인 자격부여의 장치임과 동시에 실은 그보다 더 자격박탈의 장치 (...) ‘부여/박탈’의 특성은 1970년대 이후 푸코 사유의 중-후반기에 해당하는 권력 및 윤리와 결합


ii-6. 헤테로토피아의 특성 (6) ‘환상’과 ‘보상’으로서의 헤테로토피아

[0256_2]   여섯 째, 헤테로토피아는 ‘나머지 공간들과는 다른, 일정한 기능’을 갖는다. (...) 두 가지 상반된 방식으로 작동 (...) ‘환상’(illusion)의 헤테로토피아’는 ‘모든 여타의 현실을 훨씬 더 환상적인 것으로서 격하시키며 하나의 환상을 창조하는’ 방식 (...) ‘보상’(compensation)의 헤테로토피아는 ‘지상에 위치하는 하나의 현실적 장소를 자신만의 상상 혹은 환상에 입각해 완벽히 새롭게 구성-창조하는’ 방식 (...) 사창가와 식민지 (...) 사창가는 (...) ‘나머지 현실이 환상이라고 고발하는 환상을 만들어냄으로써’ 작동 (...) 식민지는 ‘우리 사회가 무질서하고 정리되어 있지 않고 뒤죽박죽이라고 보일 만큼 완벽하고 주도면밀하고 정돈된 또 하나의 현실 공간을 실제로 만들어냄으로써’ 기능

[0257_1]   예수회 선교사들이 파라과이에 설립한 정착촌 (...) 심지어 부부의 성생활 시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고도 투명하게 짜여 있는 사회

[0257_2]   (...) 식민지가 어떤 환상을 실현하려 들기에는 ‘어딘가 좀 순진한’ 헤테로토피아 (...) 사창가는 이와는 반대로 현실을 흐트러뜨리려고 들 만큼 ‘충분히 미묘한 혹은 교활한’ 헤테로토피아 (...) 출항하면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한 자율권을 행사하며 바다 위에 떠있는 배, 곧 ‘모든 곳에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고정되어 있지 않은’ 배 (...) ‘전형적 헤테로토피아’ (...) “자급자족적이고 자기 폐쇄적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자유롭지만 바다의 무한성에 숙명적으로 내맡겨져 있는, 장소 없는 장소이자 떠다니는 배 (...) 가장 거대한 경제적 수단인 동시에 가장 거대한 상상력의 보고 (...)”

[0258_1]   (...) ‘조금 순진한’ 식민지와 ‘좀 더 교활한’ 사창가에 대한 논의 (...) ‘고전주의 시기의 육체적 고문을 포함한 노골적인 억압보다 정신과 육체를 아우르는 물샐 틈 없는 전면적 관리, 감시와 처벌의 체계가 더 효율적이고 무서운 지배의 방식’이라는 주장을 선취 (...) 서양문명에서 (...) 배는 (...) 주어진 특정 시점의 특정 공간에서  ‘마치 하나의 실체처럼 기능하면서도, 어떤 하나의 고정된 기능에 자신을 한정되지 않는’ 하나의 배치로 작용하는 (...) 현대 개인들(정체성들) 일반에 대한 유비